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 - 글요약
이 책은 일본의 작가 이와이 시마코가 쓴 에세이로, 조금씩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상의 변화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느끼는 애정과 아쉬움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했습니다.
주요 내용
1.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록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는 것들(오래된 가게, 익숙했던 거리, 손글씨 편지 등)에 대한 이야기.
과거의 풍경과 기억 속에서 따뜻함을 찾으며, 그것들을 기록하려는 저자의 시선이 담겨 있다.
2.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중함
평범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들을 사랑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흔했지만 이제는 보기 어려운 물건이나 장소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3.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수용
모든 것이 변해가지만, 그 안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한 애정 표현.
4. 소소한 것들의 아름다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것들(오래된 카페, 낡은 책, 손때 묻은 물건 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러한 것들이 사라져도 그 의미는 마음속에 남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느낀 점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면서도, 그 속에서 따뜻함을 찾고 소중히 여기는 시선이 인상적입니다.
읽다 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며, 익숙했던 것들을 더욱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점차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연인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병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건망증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 사이의 소중한 추억까지 희미해지는 것을 보며 주인공은 혼란과 슬픔에 빠집니다.
하지만 사랑은 기억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연인이 모든 것을 잊어간다 해도, 자신은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했던 시간, 나누었던 감정,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에게 남긴 흔적들까지.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그는 깨닫습니다.
시간이 흘러 연인은 결국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하는 순간에 이르게 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그 곁을 지킵니다. 기억이 사라지는 속에서도 사랑만큼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조용히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애절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 감상문 – 사라짐 속에서도 남아 있는 사랑
이 책을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면서도 아릿한 감정이 차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자신을 잊어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을 놓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사랑을 ‘기억’과 연결 짓곤 합니다.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사랑을 확인하고, 그 기억을 공유할 수 있을 때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음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품고 있는 감정 자체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더 이상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연인을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상대가 나를 잊는다 해도, 내가 그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변함없는 진실이라는 사실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슬픔을 담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라져가는 것들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따뜻한 감정을 조명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사랑은 기억보다 더 크고, 더 깊다는 것을 말이죠.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눈을 뜬 채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을 온전히 느끼게 된다.
그 두려움은 죽음의 두려움과 같다. 그렇기에 위안이 필요하다
나의 어머니도 지금 이 두려움을 겪고 계시는구나... 그 두려움이 얼마나 클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위안이 필요하다는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치매에 대해 아는 것이 치료 방법은 아니지만 치료의 방향 어디쯤에 서 있는 것이라 믿어봅니다. 저의 어머님도 꿈을 꾸듯이 이미 몇십 년 전에 돌아가신 본인의 어머니를 찾으신다. 방금 계셨는데 어딜 가신 거냐고 이방 저 방 찾아다니시고 맛있는 걸 드실 때면 언제나 "엄마"를 외치시는 저의 엄마. 어머니의 기억은 사라지고 있지만 우리 가족들은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고 따뜻한 책이라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