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치매의 관계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혈당 조절 문제와 뇌 건강 간의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당뇨병과 치매의 관계를 비롯하여, 치매와 연관된 다른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치매와 당뇨병
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해서 붙여진 병이라고 합니다. 혈당 조절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이 치매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인슐린 저항성과 뇌 기능 저하
당뇨병 환자는 혈당은 낮추는 인슐린이 기능이 떨어져 혈당을 낮추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집니다. 그것은 뇌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뇌는 에너지 공급의 대부분을 포도당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심화되면 신경세포가 점점 기능을 잃게 되고, 치매 발병 가능성도 커집니다.
2) 혈관 손상과 혈류 감소
당뇨병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미세혈관까지 손상시킬 수 있고, 혈류가 원활하게 뇌로 가지 않게 되어,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집니다. 이로인해 신경세포가 손상됩니다. 이것은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염증 반응 증가
만성 염증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당뇨병 환자는 만성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뇌 조직이 점차 손상되면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치매와 고혈압, 심장병의 관계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병 도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 고혈압과 치매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뇌의 작은 혈관이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받게 되어 혈관이 손상되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신경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성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심장병과 치매
심장병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감소시키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이 형성되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비만, 우울증, 수면장애와 치매
1) 비만과 치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뇌에 해로운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며, 인지 기능 저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우울증과 치매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장애가 아니라,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3) 수면장애와 치매
수면 부족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중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다양한 만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합적인 질병입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비만, 우울증, 수면장애 역시 인지 기능 저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조절, 혈압 관리,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적 관리를 통해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어머님은 당뇨나 고혈압 심장병은 아니셨고, 먼저 자식을 하늘나라로 보낸 슬픔을 나머지 자식들 앞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겉으로 표현 못하시고 속으로 많이 아프셔서 우울증이 생긴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는 너무 몰랐고, 우울증이 치매와 연관되는 걸 알고 있었다면 어머님이 혼자 그렇게 아프시게 놔두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