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성 치매 vs 여성 치매, 치매 발병 비율, 주요 원인 비교

by 방통e 2025. 3. 28.
반응형

치매는 뇌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으로, 기억력 감퇴, 인지 기능 장애, 행동변화 등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치매 유형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과 여성의 치매 발병률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치매는 단순 노화의 일부가 아닌 질병으로 성별에 따른 방별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치매 발병률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왜 여성에게서 치매 발병률이 더 높은 걸까요? 일반적으로 기대수명이 여성이 더 길다는 점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단순히 오래 산다고 해서 치매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자들은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성 치매 vs 여성 치매, 주요 원인 비교

알츠하이머 치매, 남녀 발병률 차이가 큰 이유

통계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및 알츠하이머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의 약 60~65%가 여성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구분 남성 치매 환자 비율 여성 치매 환자 비율
전체 치매 환자 28% 72%
알츠하이머 치매 30% 70%
혈관성 치매 40% 60%
기타 원인 치매 35% 65%

 

1.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기 때문일까?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오래 산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국의 경우 평균 수명을 보면 남성이 약 80세, 여성은 약 86세로 6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치매는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오래 사는 여성들에게 치매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 산다고 해서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연령대에서도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과 치매의 관계

여성의 치매 발병률이 높은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바로 호르몬 변화입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이 치매 발병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신경 보호 효과가 있어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뇌 기능이 저하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폐경이 빠른 여성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받은 여성들은 치매 위험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의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은 단순한 수명의 문제뿐만 아니라 호르몬 감소로 인한 뇌세포 보호 기능 저하가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과 치매 발병 차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도 APOE4 유전자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APOE4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같은 유전자를 가진 남성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즉, 동일한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어도 여성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구조나 호르몬 차이가 유전자의 영향을 다르게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4. 생활습관과 사회적 요인

교육 수준 및 직업 활동

과거에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교육을 받고 직업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격차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과 사회적 교류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으며, 이는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혼자 사는 경우가 많거나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데, 고령 여성들은 남성보다 배우자를 먼저 잃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5. 남성과 여성의 치매 증상 차이

치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 간 차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 여성: 기억력 저하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언어 능력이 유지되지만, 점차 단어 찾기가 어려워지고 언어 유창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남성: 공간 지각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먼저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성보다 행동적 문제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뇌 구조와 호르몬 차이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마무리

여성 치매 환자가 더 많은 이유, 단순한 수명 차이가 아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명이 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 호르몬 변화: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뇌 건강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영양관리와 규칙적인 두뇌 활동이 중요합니다.
  • 유전적 요인: 특정 유전자(APOE4)를 가진 경우, 여성이 더 높은 영향을 받습니다
  • 사회적 요인: 과거 여성들의 교육 및 사회활동 기회가 적었던 점도 한 요인입니다.
  • 정신 건강 차이: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높아 치매 발병률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여성은 폐경 이후부터 적극적인 치매 예방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되면 남성과 여성의 치매 예방 및 치료법이 보다 세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성과 여성의 치매 발병 차이를 이해하고 , 각자 건강상태에 맞는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반응형